21세기 최고의 영화 선정…관객·평단 호평→제작비 9배 수익 달성한 美 영화

김나래 2026. 6. 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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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개봉 30주년을 맞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가 오는 18일 관객들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1995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연출한 '비포 선라이즈'는 유럽 횡단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 청년 제시(에단 호크)와 프랑스 여성 셀린(줄리 델피)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단 하루를 함께 보내며 잊지 못할 인연을 쌓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영화는 개봉 당시 제작비 250만 달러(약 34억 원)로 전 세계 2,250만 달러(약 308억 원)를 벌어들이며 제작비의 9배에 달하는 흥행을 거뒀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며 로맨스 장르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밀도 높은 대사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단 하루의 만남을 그려낸 이 작품은 에단 호크와 줄리 델피의 풋풋하면서도 강렬한 케미스트리로 누구나 한 번쯤 꿈꿔온 사랑의 감각을 자극하며 오랜 시간 회자돼 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제시가 셀린에게 "나랑 기차에서 내려서 비엔나에 가요"라고 제안하는 장면으로 포문을 연다. 레스토랑에서 가상의 전화를 걸어 서로의 속마음을 수줍게 털어놓는 장면, 레코드숍 청음실에서 눈빛을 교환하는 명장면들이 이어지며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이 밤이 내 인생에 왜 중요한지 너는 모르겠지만, 나한텐 중요해"라는 대사는 찰나의 우연이 어떻게 영원한 클래식이 됐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로맨스의 바이블 '비포 선라이즈'는 오는 18일 전국 CGV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영화 '비포 선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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