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체코 잡아야 韓 32강 순탄…전술 완성도 관건

김현주 기자 2026. 6. 7. 19:4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 대회 48개국 참가 역대 최다

- 부상선수 ‘1분 퇴장’ 등 새 규정
- 스페인·佛·아르헨 등 우승 후보
- 韓, 멕시코 가장 까다로운 상대

세계인의 축구 축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2일(한국시간) 새벽 4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으로 시작하는 이번 월드컵은 처음으로 3개 국가가 동시에 개최하고 참가국 규모도 역대 최대인 점 등 여러모로 기록적인 대회가 될 전망이다. 조별예선 A조에 속한 한국은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목표로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맞붙는다.

▮첫 3개국 공동개최, 역대 최대 규모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는 48개국의 선수 1248명이 참가한다. 올해 대회는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 경기 수도 기존 64경기에서 104경기로 크게 증가했다.

3개국 16개 도시에서 광활하게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개막식은 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멕시코시티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도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결승전은 다음 달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결승전에선 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쇼가 열린다. 여기에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이 샤키라, 마돈나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어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도 집중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부터 경기 규칙도 크게 바뀐다.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승인한 새 규정에 따라 스로인과 골킥, 선수 교체 등에 시간제한이 생긴다. 부상 선수의 1분 퇴장 의무화 규정도 새롭게 도입된다. 경기를 일부러 지연시키는 것을 방지하며 속도감을 높이고자 시행하는 조치들이다.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3강’

올해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스페인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뽑은 우승 후보 1위가 스페인이고,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 역시 슈퍼컴퓨터를 통해 산출한 우승 확률에서 스페인(16%)을 1위로 꼽았다. 스페인은 ‘18세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니코 윌리암스(빌바오)의 윙어 조합,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와 페드리(바르셀로나)의 중원 조합을 앞세워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프랑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최고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초호화 공격진만으로도 최강의 전력을 갖췄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4년 전보다 성장한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등이 함께 64년 만에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이 외에 유럽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뮌헨)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2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네이마르(산투스)의 브라질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목표는 16강 진출”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FIFA 랭킹 25위)은 멕시코(15위), 체코(41위), 남아공(60위)과 경쟁한다. 조별리그 1·2차전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해발 1571m)에서 치르는 한국은 지난달 18일 비슷한 환경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서 사전 캠프를 차리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왔다. 미국에서 치른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 모두 승리하며 자신감을 가진 대표팀은 지난 6일 과달라하라의 베이스캠프에 입성했다.

대표팀의 목표는 2022년 카타르 대회와 같은 ‘16강 진출’이다. 축구계는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월드클래스급 주전들의 기량이 뛰어나고, 오현규(베식타시), 설영우(즈베즈다), 양현준(셀틱) 등의 기량이 월등히 올라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조 3위를 해도 경우의 수에 따라 32강에 진출할 수 있어 긍정적인 전망에 힘이 실린다. 다만 홍명보 감독이 시도하는 스리백 수비 전술의 완성도 문제와 주전-비주전의 기량 격차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

한국으로선 조별 예선 첫 경기인 체코와의 경기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전보다 전력이 약해졌다고 하나 멕시코가 한 수 위라는 평가 속에 체코와의 경기를 잡아야 비교적 안전하게 32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체코(12일 오전 11시·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멕시코(19일 오전 10시·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남아공(25일 오전 10시·몬테레이 스타디움)을 차례로 상대한다.



[북중미 월드컵]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