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KB 세터 신승훈 vs OK 유니폼 입은 ‘이적생’ 노재욱, KB의 3-2 역전승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만에서 돌아온 세터 신승훈과 ‘이적생’ 노재욱이 단양에서 맞붙었다.
KB손해보험은 7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대회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나 3-2(25-21, 15-25, 19-25, 25-16, 15-8)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선발 세터로 195cm 장신 세터 신승훈을 기용했다. 신승훈은 직전 시즌 대만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돌아왔다. 퓨처스 대회에서 '1번 세터'로 나섰다. 홍상혁, 나웅진, 지은우가 삼각편대로 나섰고, 미들블로커 이준영과 임동균, 리베로 성한희가 함께 했다.
홍상혁과 나웅진이 각각 21, 20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홍상혁은 33.63%의 공격 비중을 가져가면서 34.21%의 효율을 기록했다. 신승훈도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3점을 더했다.
OK저축은행도 ‘이적생’인 세터 노재욱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 리베로 김도훈을 선발로 내보냈다. 아포짓 마유민과 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 미들블로커 진성태와 진상헌과 함께 먼저 코트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팀 리시브 효율 43.18%로 상대보다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공격 효율 25%에 그쳤다. 이 가운데 마유민은 23점을 올렸고, 신장호와 김정호는 16, 14점을 기록했다. 올해 대한항공에서 OK저축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아포짓 김준호도 5세트 교체로 출전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에서도 14-9로 우위를 점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같은 날 A조 대한항공은 실업팀인 영천시체육회를 만나 3-1(18-25, 25-22, 25-19, 25-15) 승리를 거뒀다. 세터 최원빈과 아포짓 이준호, 아웃사이드 히터 서현일과 정의영,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김영태, 리베로 이상욱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서현일과 이준호가 27, 24점 활약을 펼치며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올해 새롭게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이상욱은 이날 리시브 16개 중 12개를 성공시켰고, 디그 25개 중 21개를 받아내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드러냈다.
나란히 A조에 편성된 실업팀 화성특례시청은 우리카드를 3-1(20-25, 25-16, 25-22, 25-21)로 제압했다. 화성에서는 21점을 올린 최익제와 함께 이현승과 최여름이 각각 16, 15점을 올리며 우리카드를 울렸다. 우리카드는 세터 이유빈과 아포짓 김동영, 아웃사이드 히터 김동민과 김형근, 미들블로커 서원진과 손유민, 리베로 이시몬으로 팀을 꾸렸다. 김동민이 19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V-리그 팀들은 작년부터 한국실업배구연맹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V-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퓨처스 대회에서 실전 경험을 쌓게 만들기 위해서다. 지도자도 마찬가지다. KB손해보험은 하현용 감독대행이 그대로 지휘봉을 잡은 반면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에서는 신영수, 이강원 코치가 퓨처스 대회에서 팀을 이끈다.
오는 8일에는 A조 한국전력-삼성화재, 대한항공-화성특례시청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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