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투표용지 사태 ‘댓글 테러’에 “타격 없다”

정봉오 기자 2026. 6.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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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36)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댓글 테러가 이어지는 데 대해 “이상한 사람들”이라며 “타격이 별로 없다”고 했다. 최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유로 재선거를 주장한 이들은 박보영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 비난 댓글을 달았다. 박보영이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가 열리던 당시 팬들에게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라”고 했다는 이유로 박보영을 비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박보영은 7일 소통 플랫폼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관한 비난 댓글이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달리는 데 대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걱정 마”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보영은 팬에게 “덕분에 힘 많이 얻었다”며 “고맙다”고 했다.

앞서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3일 서울 송파구 등 전국 투표소 50곳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투표소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투표 마감 35시간 만에 투표함 두 개가 반출됐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인근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선 박보영을 비롯해 아이유, 조인성 등을 향한 댓글 테러가 이어졌다. 댓글 테러를 한 이들은 “개념 연예인이라 듣고 왔는데 이번 지방선거에는 한 마디도 없으시네? 뭐라고 말 좀 해봐요” “민주주의 꽃인 투표권이 제한되고 박탈 당했어요. 이것에 대해선 발언을 안 해주시나요?” “개념 연예인인 척 하너니 선택적 정의” “언니, 잠실에 커피차 보내주세요” 등의 글을 적었다.

배우 박보영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뉴시스
박보영은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가 열리던 때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때문에 재선거를 주장한 이들이 박보영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 비난 댓글을 남긴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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