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출범 2년 차 돌입, 충청권 성장 주목

우세영 기자 2026. 6. 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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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지방정부 여당 전환…'5극 3특' 안정 추진 환경 확보
지난 1년 세종집무실 등 정책 속도감 속 해수부 이전 등 아쉬움도
청와대, 국내 2만 2929㎞ 소통 행보 발표…8일 1주년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 속에 이재명 대통령의 출범 2년차가 돌입하게 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12곳,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9곳을 확보하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과제 추진에 유리한 정치적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충청권에선 4개 광역단체장 모두 민주당을 선택하면서 중원의 지방행정이 야당에서 여당으로 전환, 안정적 국정 기조를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지역 현안과 주요 의제 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2년 차는 '지역균형발전'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 대통령은 선거 시행 전인 지난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남은 4년을 8년처럼 일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과 국토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양극화 완화를 위한 효과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지방선거에 담긴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소속 정당 여부와 관계없이 새로 선출된 지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승리로 이재명 정부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루 잘사는 진짜 지방주도성장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최대 국정 과제 중 하나인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실질적 추진과 충청권의 성장성 등에 시선이 모인다.

충청권은 메가시티 조성과 광역교통망 구축, 행정수도 완성, 산업네트워크 구축, 공공기관 이전 등에 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도출·착수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적으로도 여야 모두 강력한 지원이 예상된다. 지난 선거 과정에서 핵심 변수인 '표심 결집'이 충청권에서 확산, 접경 지역인 수도권과 영·호남 등 전국 선거로의 파급 양태가 나타나며, 중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충청권 표심이 '정권 안정론'을 택한 만큼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예측된다.

지역에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아쉬움과 대통령 집무실 가시화 등 기대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또한 일각에선 이번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충청권 여론에 호응, 향후 예산 지원이나 현안 해결 등 실제적인 성장 동력 공급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청와대는 7일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의 지난 1년 간 국내외 일정을 공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국내에서만 약 2만 2929km, 지구 반 바퀴 이상을 이동하며 현장 소통을 이어갔고, 정상외교에서도 14개국을 순방했다. 총 15만km로 지구 약 3.8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다. 아울러 국민주권정부의 대표 행사로 안착한 타운홀미팅은 14개 시·도 3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총 12차례 열렸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기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의 소회와 함께 2년 차 국정 비전과 4대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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