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20조, AI·반도체 등 인재 양성에 투입
광주시·전남도 통합시 출범지원단도 공식 가동

민 당선인은 지난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호남포럼’에 참석해 기조발표에서 “전남에는 햇빛과 바람, 바다와 농생명 자원이 있고 광주에는 AI와 문화, 교육과 제조·기술 역량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힘을 하나로 모아 에너지가 산업을 살리고, 산업이 일자리를 만들며, 교육이 인재를 키우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산업 대전환, 시민주권 정부 수립, 삶의 질 제고를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산업 전략으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력·용수·데이터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반도체·첨단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민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를 귀엣말로 전해줬다”며 “머지않아 정부 또는 기업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주권 정부와 관련해서는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행정을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는 “1980년 5월 광주가 국가 폭력 앞에서도 시민의 힘으로 공동체를 지켜냈던 정신을 행정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삶의 질 분야에서는 공공·민간 의료를 아우르는 통합 돌봄 체계 구축, 청년 교육·창업·주거·일자리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민 당선인의 비전을 구체화할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인수위)는 7일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 4층에서 첫 회의를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이날 합동 출범지원단을 공식 가동했다. 시·도의 행정부단체장 2명이 공동 단장을, 기획조정실장 2명이 부단장을 맡는다. 지원단은 총괄지원반·통합준비반·홍보대책반·출범행사준비반·재산물품지원반 등 5개 반으로 구성된다.
인수위 활동 기간은 6월 4일부터 7월 20일까지다. 모든 지원과 활동이 끝나면 30일 이내에 예산 사용 내역과 주요 활동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간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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