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눈앞 '군체'…신작 공세 속 극장가 판도 흔들릴까

김민주기자 2026. 6. 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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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씽' 개봉 첫 주말 흥행 탄력
'디스클로저 데이' 예매율 1위… '백룸' 다크호스 부상
영화 '군체' 포스터. 쇼박스 제공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450만 관객을 돌파하며 5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신작들의 공세가 본격화되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전날 관객 28만1924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8억8893만원으로 점유율 44.7%를 차지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452만330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군체'는 감염 사태가 벌어진 폐쇄된 빌딩을 배경으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올해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강동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은 개봉 첫 주말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전날 14만903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누적 관객 수는 43만1985명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관객 수가 크게 늘며 입소문을 타고 흥행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공포 영화 '백룸'도 다크호스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인터넷 도시괴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미로 같은 공간이 주는 압박감과 현실감 있는 연출로 젊은 관객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날 9만373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으며 누적 관객 수는 73만1840명을 기록했다. 이어 '마이클'이 2만8968명,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1만9011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다만 예매율에서는 변화의 조짐이 감지된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SF 미스터리 '디스클로저 데이'가 이날 오후 기준 예매율 21.9%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군체'(15.5%)와 '와일드 씽'(12.7%)이 뒤를 이으며 개봉 이후 극장가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군체'의 500만 관객 돌파 여부와 신작들의 흥행 경쟁이 맞물리면서 6월 극장가는 당분간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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