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형제여 이제 넌 멕시코인이야!" 손흥민 향한 과달라하라의 뜨거운 환대...이강인도 박수갈채, 韓 첫 훈련 '축제 분위기'

황보동혁 기자 2026. 6. 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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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팬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멕시코 매체 '아스' 멕시코판은 7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이강인이 과달라하라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두 선수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팀의 첫 훈련에서 수백 명의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대표팀은 치바스의 훈련장인 베르데 바예에서 현지 첫 훈련을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훈련장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였다. 치바스는 약 800명의 팬들이 대한민국 대표팀의 훈련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훈련장 문을 열었다. 호르헤 베르가라 재단과 치바스 축구학교 소속 어린이들, 과달라하라 구단 초청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훈련 시작 전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매체는 "마리아치(멕시코 전통의 소규모 밴드)가 등장해 훈련 전 시간을 흥겹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에서 온 수십 명의 기자들은 멕시코 전통 음악을 들으며 영상을 촬영하고 미소를 지었다. 현장에는 토르타 아오가다, 론체, 반데리야 등을 파는 매대도 설치됐다. 아시아 팀의 첫 훈련은 대중 축제처럼 변했다"고 전했다.

치바스 구단주 아마우리 베르가라도 직접 훈련장을 찾았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향해 환영 메시지를 전한 뒤 훈련을 지켜봤다. 

매체는 "두 개의 주요 훈련장은 새 잔디를 설치하기 위해 기존 잔디를 걷어냈다. 새 잔디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의 잔디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특히 체코전과 멕시코전을 과달라하라에서 치르는 만큼, 대표팀은 실제 경기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훈련을 소화하게 됐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팬들은 팀이 마침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크게 흥분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환호를 받았다. 현재 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관중석 가까이에서 조깅할 때마다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여러 차례 손을 들어 팬들의 환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 형제여, 이제 너는 멕시코인이야'라는 외침도 계속해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도 컸다. 매체는 "현지 팬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은 또 다른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인 그는 최근 팀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훈련이 끝난 뒤에도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다. 아마우리 베르가라 구단주는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현장 분위기에 함께했다. 매체는 "이렇게 베르데 바예의 축제는 마무리됐다. 베르데 바예는 2026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베이스캠프로서 첫날을 보냈다"고 전했다.

사진= 이강인 SNS,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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