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두 김해시장 당선자, 고향 생림면에선 패배·인구 많은 7곳 탈환

이수경 기자 2026. 6.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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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림면 득표율 42%, 홍태용 후보에 져
내외동 득표율 50%, 226표 차 승리
민주당, 도의원 김해 8석 모두 차지
시의원, 민주 15·국민의힘 10 역전
5월 26일 정영두 후보 생림면 유세 모습. /정영두페이스북

정영두(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당선자가 홍태용(국민의힘) 후보와 대결에서 김해 19개 읍면동 중 인구(선거인수)가 많은 지역들에서는 승리했지만 정작 고향 생림면에서 패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3동 59% 최다 득표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9회 지방선거 김해시 읍면동 득표율 분석)를 보면 정 당선자는 장유3동에서 득표율 59%(득표수 1만 8045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장유2동(득표율 57%, 득표수 9348표), 진영읍(57%, 1만 3181표), 장유1동(56%, 1만 6355표), 주촌면(53%, 5037표), 북부동(52%, 1만 8338표) 순으로 득표했다.

그러나 정 당선자는 고향인 생림면에서는 득표율 42%로 778표를 얻는 데 그쳤다. 마지막 집중 유세 전에 생림면을 찾아 눈물을 보이며 표를 호소했으나 생림 지역민들은 홍 후보에게 57% 득표율(1012표)을 안겨줬다.

홍 후보는 상동면(득표율 64%)과 대동면(63%)에서 60% 이상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또 진례면(58%), 동상동(58%), 생림면(57%) 순으로 매번 선거 때마다 보수 표가 많이 나오는 곳에서 선전했다.

하지만 정 당선자는 2022년 지방선거 때 홍 후보가 허성곤 전 시장과 득표율 경쟁에서 승리했던 진영읍, 주촌면, 내외동, 북부동,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 표를 이번 선거에서 모두 되찾아왔다.

특히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내외동 득표 차가 눈에 띈다. 지난 선거에서 홍 후보는 1만 3821표를 얻어 허 전 시장(1만 161표)을 물리쳤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내외동 득표율이 50%이지만 정 당선인이 1만 5486표를 획득하며 홍 후보(1만 5220표)를 266표 차이로 따돌렸다.

도의원·시의원 구성 180도 바뀌어

경남도의원 김해시 구성은 더불어민주당 1명, 국민의힘 7명이었으나 이번 선거를 치른 결과 민주당 8명으로 바뀌었다. 민주당 손덕상(김해 8선거구) 후보가 다시 당선함은 물론 신영욱(1선거구), 이종호(2선거구), 김진기(3선거구), 김호대(4선거구), 하선영(5선거구), 김경수(6선거구), 박준호(7선거구) 당선자가 도의회에 입성한다.

김해시의회 구성은 민선 8기(9대 의회)와 똑같이 총 25석(지역구 22석, 비례대표 3석)이다. 지난 의회 때 민주당 10명(비례 1명 포함), 국민의힘 15명(비례 2명)에서 민선 9기 10대 의회는 민주당 15명(비례 2명), 국민의힘 10명(비례 1명)으로 180도 뒤바꼈다. 성별 구성은 남성 14명, 여성 11명이다.

9대와 똑같이 한 정당이 과반수 표결 가능한 구도가 형성됐고, 민주당 김해시장이 선출되면서 김해시정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현직 시의원으로는 민주당 박은희(가선거구), 조종현(다), 정준호(라), 강영수(바), 주정영(바), 허수정(사), 이혜영(아) 당선자로 총 7명이 뽑혔다. 국민의힘은 이철훈, 최정헌, 김영서, 송재석, 허윤옥, 배현주, 김진일 당선자 7명이 선출됐다. 새로 당선한 시의원은 민주당 김태호(가선거구), 이승복(나), 강대규(다), 안도영(라), 고옥자(마), 정혜정(아) 당선자 등 6명, 국민의힘은 설승표(가), 손철익(다) 당선자 2명이다. 비례 시의원은 민주당 김세희, 권진희 당선자, 국민의힘 신단비 당선자이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