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원 여성 당선자 11명…4년 전보다 약 4배 늘어
본선·당내 경선서 현역 도의원 꺾어
시군의원 한 지역구 모두 여성 사례도
진보당 김인애, 소수정당 유일 당선자

6.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여성 당선자는 2022년 선거보다 4배 정도 늘었다.
도의원 전체 68명(지역구 59명·비례대표 9명) 가운데 여성은 11명(16.2%)이다. 기존에는 전체 64명 가운데 3명(모두 비례대표·4.7%)에 불과했다.
특히 지역구 본선이나 당내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꺾은 이들이 눈에 띈다. 하선영(61·더불어민주당) 당선자는 김해5(주촌면·진례면·장유2동) 지역구에서 현역 주봉한(국민의힘) 도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10대 도의회에 이어 이번 13대 도의회에 입성하면서 재선 의원이 된다.
김혜림(36·민주당) 당선자는 양산2(물금읍 증산·물금·가촌리, 원동면) 지역구에서 현역 이영수(국민의힘) 도의원을 꺾고 처음으로 당선됐다. 재선 양산시의원 출신이자 도의원 가운데 최연소 당선자이기도 하다.
박진현(52·국민의힘) 당선자는 비례대표 초선 도의원으로 활동한 데 이어 창원2(팔룡동·의창동)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당내 경선에서 현역 백태현 도의원을 꺾고 공천됐다.
양해영(60·국민의힘) 당선자는 9·10대 도의원을 지냈으며 13대 도의회로 입성하게 돼 3선 도의원이 된다. 진주2(명석면·대평면·수곡면·평거동·신안동·이현동·판문동) 지역구다. 최근에는 진주시의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역시 당내 경선에서 현역 박성도 도의원을 꺾고 공천됐다.
시·군의원 출신으로 도의회에 입성한 이들도 있다. 박명옥(64·민주당) 당선자는 거제1(일운면·동부면·남부면·거제면·둔덕면·사등면·장승포동·능포동·상문동) 지역구에서 처음 도의원으로 선출됐다. 3선 거제시의원 출신이다.
김봉남(58·국민의힘) 당선자는 의령 지역구에서 당선돼 도의회로 처음 입성한다. 3선 의령군의원 출신이다.

창원시의원은 전체 당선자 45명 가운데 여성이 13명(28.9%)이다. 하 선거구(충무·여좌·태백동)는 심임숙(68·국민의힘·초선), 이해련(66·국민의힘·5선) 등 전체 당선자 2명이 모두 여성이다.
나 선거구(팔룡·의창동)도 전체 당선자 3명 가운데 2명이 여성으로 구점득(60·국민의힘·3선), 김인애(35·진보당·초선) 당선자다. 특히 김인애 당선자는 진보당이 도내 시·군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배출한 당선자다.
또 시의원 비례대표는 5명 가운데 4명이 여성이다. 민주당 변보미(49) 당선자, 국민의힘 정은미(56)·김수민(53)·박연정(44) 당선자다.
한편 시장·군수 당선자 18명 가운데 여성은 0명이다. 제윤경 민주당 하동군수 후보가 42.75%를 득표하며 선전했으나 김현수 국민의힘 당선자(54.25%)에게 뒤졌다. 이주옥 민주당 밀양시장 후보는 29.35% 득표율에 그치며 안병구 국민의힘 당선자(70.64%)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시·군의원 지역구 당선자 가운데 여성은 △진주 6명(민주당 손미영·신서경, 국민의힘 강묘영·최미선·박미경·나유경) △통영 5명(민주당 최미선·김혜경·김순덕, 국민의힘 김희자·윤혜경) △고성 1명(민주당 김원순) △사천 3명(민주당 정서연, 국민의힘 김영애·김경숙) △김해 8명(민주당 박은희·고옥자·주정영·허수정·이혜영·정혜정, 국민의힘 허윤옥·배현주) △거제 6명(민주당 옥은림·한은진·김미영·최양희·이미숙, 국민의힘 윤현아) △의령 2명(국민의힘 김행연·오민자) △함안 1명(국민의힘 안말남) △창녕 1명(민주당 김미정) △양산 5명(민주당 신재향·박선주, 국민의힘 송은영·정숙남·최복춘) △하동 4명(민주당 김영림·김혜수·최민경, 국민의힘 강희순) △남해 1명(민주당 김진실) △함양 2명(국민의힘 배우진, 무소속 임채숙) △거창 2명(국민의힘 표주숙, 무소속 박수자) △합천 2명(민주당 신경자, 국민의힘 이태련)이다.
밀양은 후보 2명이 모두 낙선해 당선자가 0명, 산청은 후보 자체가 0명이었다. 하동군 나(김영림·김혜수·강희순), 통영시 다(김순덕·김희자), 거제시 라(김미영·최양희), 의령군 나(김행연·오민자) 지역구는 당선자가 모두 여성이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