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데이터센터용 '조립식 전력 허브' 첫 가동-CCTV

신기림 기자 2026. 6. 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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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0%·비용 20% 절감…5개월 만에 구축 가능
중국의 오성홍기와 중국의 AI 업체 딥시크를 합성한 시각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조립식 컴퓨팅 전력 허브를 처음 가동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CCTV 보도를 인용해, 중국 최초의 조립식 컴퓨팅 전력 허브가 산둥성 칭다오에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사업이 AI 데이터센터 확충 경쟁 속에서 중국이 전력 인프라 구축 속도와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력 공급 설비를 모듈화해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CCTV는 이를 통해 토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고 전체 구축 비용은 약 2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기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에 수년이 걸리던 것과 달리 조립식 허브는 빠르면 5개월 만에 완공할 수 있다고 CCTV는 전했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칭다오 일렉트릭의 저우쥔 대표는 "모든 장비에 3개의 독립 전원을 장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 전력망 변동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연산 부하를 견딜 수 있을 뿐 아니라 장비 고장 시에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AI 산업 육성과 데이터센터 확충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GPU 서버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CCTV에 따르면 이번 조립식 전력 허브는 이미 기업이 구축한 데이터센터에 연결돼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중국의 국가 및 지역 단위 컴퓨팅 허브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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