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백일섭, 졸혼 10년 차에도 덤덤한 근황…"외로울 틈 없어" [RE:뷰]

윤희정 2026. 6. 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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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백일섭이 졸혼 10년 차 근황을 전했다.

지난 4일 채널 '꼬꼬할배 백일섭'에는 '할배의 입맛은 오늘도 출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백일섭이 차박지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한 식당을 찾은 백일섭은 제작진이 "돈가스 같은 건 즐겨 드시냐"라고 묻자, 그는 "자주 먹는다.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백일섭은 "파스타도 좋아한다. 인터넷에서 파는 파스타 사놓고 집에서 데워 먹고 그런다"라고 의외의 취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제작진은 "가리는 음식은 따로 없으시냐"고 물었다. 평소 반려견 제니와 까망이의 열혈 보호자로 알려진 백일섭은 "가리는 건 없다. 개고기만 안 먹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제작진은 "애들 안 보고 싶냐"고 반려견들을 언급했고, 백일섭은 "애들 근황이 메시지로 온다"고 전했다. 그는 "간식 달라고 어리광을 부린다"라면서도 반려견들의 사진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일섭은 "간식 안 주고 TV 보고 있으면 달라고 막 짖는다"면서 "애들이 있으니까 외롭지 않고 도움이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외로울 틈이 없다"고 덧붙였다.

2016년 백일섭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아내와 이혼 이런 건 아니고 결혼한 걸 졸업하자는 의미"라며 '졸혼'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졸혼은 2004년 일본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 처음 만들어낸 단어로, 부부가 이혼하지 않고 서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당시 국내에서 낯선 단어였던 졸혼은 백일섭의 이와 같은 발언으로 새로운 노년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2024년 백일섭은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7년간 절연한 딸과 화해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일섭의 딸은 "아빠와 오해를 푸는 건 사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엄마 편을 들었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은 맞다. 제가 졸혼 후 '아빠를 안 보겠다'라고 했던 것도 저 하나쯤은 오롯이 엄마 편을 들어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두 사람은 해당 방송을 계기로 화해해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냈다.

1994년생 백일섭은 1965년 KBS 공채 5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40여 년간 함께 지낸 아내와 졸혼을 선언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꼬꼬할배 백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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