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장병규 만난 젠슨 황…"AI와 함께하는 PC 가능케 할 것"[현장]
엔비디아 차세대 AI PC 라인업 'RTX 스파크' 공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게임과 AI 만나는 시작점"
"I love NC(아이 러브 엔씨). I love AION2(아이 러브 아이온2). TJ you're my 'WingMAN'(TJ는 나의 윙맨입니다)."
7일 오후 신논현역 근처에 위치한 PC방에서 열린 '아이온2 서프라이즈 라이브' 행사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엔씨와 '아이온2', 김택진 엔씨 대표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김택진 대표를 비롯해 배재헌 엔씨 부사장, 이성구 엔씨 수석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황 CEO는 "우리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PC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컴퓨터, 새로운 PC 아키텍처를 만들었고, 새로운 칩 'N1X'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아키텍처를 통해 PC는 디자인과 창작, 그리고 비디오게임은 물론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PC 라인업인 'RTX 스파크'가 소개됐다. 황 CEO는 "(RTX 스파크)는 아름답고, 파워풀한 PC"라며 AI PC의 장점과 가볍고 얇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택진 대표 역시 "처음 봤는데, 너무 좋다"며 호응했다. 황 CEO는 해당 PC 2대를 깜짝 추첨했으며, 이 밖에도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 카드인 지포스 RTX 5090에 사인한 후 즉석에서 선물했다.
이후 김택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2003년 '리니지2'를 정식으로 발표할 때, 엔비디아의 '지포스FX 5600' 2만장을 매입해 전국 PC방에 넣었었다"며 "그때 또 엔비디아에도 상당히 큰 역할이 됐고, 우리 리니지2도 큰 성공을 했었기에, 그때부터 시작된 인연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의 행사장에 오기 전 황 CEO는 크래프톤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이벤트가 열린 길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PC방에 들렀다. PC방 입구 앞에서 만난 황 CEO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악수와 어깨동무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황 CEO는 장태석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총괄과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와 차례로 인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또, 젠슨 황의 부인인 로리 황 여사와 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와도 반갑게 인사했다.
황 CEO는 "우리는 40년 만에 PC를 다시 발명하고 있다"며 "3년이 걸려 'N1X'라는 코드명의 새로운 칩을 만들었고, 이 칩은 컴퓨터 그래픽을 실행하고, AI도 실행한다"고 말했다. 이후 해당 현장에서는 엔비디아 기술이 적용된 AI 기반 캐릭터 '펍지 엘라이(PUBG ALLY)' 시연이 이뤄졌고, 'RTX 5090'과 'RTX 스파크 노트북' 경품을 추첨했다.

장 의장은 행사 이후 기자들에게 "짧은 시간이었기에 사업적인 이야기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며 "엔비디아는 오랫동안 게임 산업에 기반을 뒀으며, 현재는 AI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고, 이번 방문 역시 PC방 현장에서 이용자 반응과 게임 환경을 직접 확인하려는 목적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장 의장은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굉장히 많은 협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고 지난해 4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황 CEO를 만났을 때부터 꾸준히 미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래프톤도 최근 1~2년간 엔비디아와 협력하며 게임과 AI를 결합하는 기술을 준비해 왔고, 이번이 게임과 AI가 만나는 그 시작점 같다"고 부연했다.
김세현 기자 xxia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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