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김민재를 원해?” 이탈리아 유력지 ‘집중 조명’→“KIM은 ‘수비수 이상의 역할’ 수행할 수 있는 해결사”


이탈리아 대표 명문 구단 유벤투스가 한국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그가 ‘해결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김민재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유벤투스의 감독은 루시아노 스팔레티다. 그는 과거 SSC 나폴리 감독이었다. 그가 당시 팀의 핵심 선수로 기용했던 주요 선수 중 한 명이 김민재다.
매체에 따르면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시절 함께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를 차지했던 김민재를 이상적인 보강 자원으로 보고 있고 최근에는 선수 측의 긍정적인 답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팔레티 감독이 단순히 김민재와 좋은 인연이 있기 때문에 재회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매체는 김민재는 스팔레티가 원하는 ‘수비수 이상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현대 축구에서 중앙 수비수는 단순히 수비만 잘해서는 부족하다. 상대 공격을 막는 능력은 물론, 후방에서 빌드업을 시작하고 공격 전개를 이끄는 능력도 중요하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2025-2026)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한계가 확실히 드러났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적임자로 김민재를 꼽고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강점은 빌드업이다. 그는 나폴리 우승 시즌 경기당 평균 75개의 성공 패스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91%에 달했다”며 “경기당 평균 93.5회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지금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이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통계 전문 매체를 보면 김민재는 최근 시즌에도 성공 패스 수, 전진 패스 비율, 전진 드리블, 프로그레시브 패스 등 빌드업 관련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팔레티 감독은 지금 유벤투스의 센터백 글레이송 브레메르에게도 이러한 잠재적 능력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기대만큼 빌드업 능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팔레티 감독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는 유벤투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브레메르보다 김민재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경기당 전진 패스가 20.4회지만, 브레메르는 8.2회다. 경기당 전진 드리블 횟수도 김민재(0.9회)가 브레메르(0.2회)보다 4배 이상 많다.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에 김민재가 딱 맞는 선수다.
매체는 “유벤투스의 구상은 브레메르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김민재를 임대 형식으로 데려오는 것”이라며 “실제 성사 여부는 브레메르의 이적과 바이에른 뮌헨의 협상 태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김민재는 다음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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