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통째로 빌렸다…당신을 위한 꿈의 세계일주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6. 6. 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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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야경 홍콩으로
카리브해의 숨은 보석 앵귈라로
포시즌스 호텔·리조트

'꿈의 세계일주.'

인생 2막을 앞둔 액티브 시니어라면 누구나 버킷리스트 0순위로 꼽는 투어. 하지만 이게 만만치 않다. 막상 실행하려면 망설여진다. 체력 부담이 첫 번째 장벽이다. 나라별 이동 수단 역시 만만치 않다. 열차로 갈지부터 비행기라면 연결편 잡기도 버거운 과제다.

자, 이제 이런 걱정은 뚝. 그냥 한 방에 모든 걸 해결해주는 세계여행 투어가 있다.

가장 걱정인 체력과 이동수단을 한번에 날려주는 '묘수' 그게 럭셔리 전용기다. 심지어 세계일주 럭셔리 코스로 슈퍼리치들이 원톱으로 꼽는 전용기,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기'가 선봉에 선다.

물론 금전적인 부담은 된다. 하지만 어떤가. 평생을 고생한 당신에게 주는 단 한 번의 포상인데.

이 코스는 럭셔리에서 시작해 럭셔리로 끝나는 힐링의 끝판왕이다. 전 세계 포시즌스 호텔·리조트에서 숙박하고 전용기로 이동하는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 20일' 코스의 출발 일정은 2027년 3월 26일. 가격은 3억4000만원이다.

◆ 단 48석 1등석의 특권

'억' 소리 나지만 하나하나 뜯어보면 고개가 끄떡여지는 가격대다. 우선 비행 환경. 에어버스의 차세대 항공기인 A321LR 기체를 전면 개조한 기종이다. 기가 막힌 건 좌석 배치. 해당 기종 중 가장 넓은 캐빈 공간만 해도 놀라운데, 단 48개의 1등석 좌석만으로 기내를 구성해놨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공간감을 선사해주는 셈. 개별 좌석 하나하나는 호텔 '스위트룸' 뺨친다. 맞춤 디자인된 몽골산 캐시미어 담요는 기본. 프리미엄급 매트리스 커버에 7초 수면 베개로 불리는 구스다운 베개까지 최상의 휴식을 돕는다. 구름 위에서도 완벽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내식은 한술 더 뜬다. 아예 수석 셰프가 직접 설계하고 관리한다. 비행기에서의 흔해 빠진 기내식 장면은 상상할 수 없다. 정해진 시간에 모두에게 같은 요리를 탁탁 놓고가는 것, 여기선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하나하나가 맞춤형. 캐비아와 샴페인, 3코스 디너부터 간단한 오후 간식까지 승객이 원하는 구성을 직접 선택한다. 상하이의 풍미를 원하신다? 매운맛 중심의 20코스 요리가 바로 준비된다. 난 딸기에 알레르기가 있는데? 망고 스무디로 바로 탈바꿈한다. 그야말로 최적의 개인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 전 일정 케어 전담팀 동행

프라이빗 투어인 만큼 특히 전 일정에는 케어 전담팀이 함께한다. 케어만을 위한 전문인력 풀이라고 보면 된다. 전담 컨시어지뿐 아니라 놀랍게도 담당 의사, 수석 셰프 각 1명과 일정 매니저 2명이 전 일정에 걸쳐 여행 현장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진다. 압권은 컨시어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담 포시즌스 디렉터. 모든 여정에 동행하며 목적지마다 최상의 개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의 달인이다. 향신료만큼은 최고급을 원한다고? 마라케시 시장에서 최고의 향신료 매장을 엄선해 방문한다. 맛깔스러운 런던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꿈꿨다고? 이 한마디에 바로 런던의 미쉐린 레스토랑을 콕 집어 예약해준다. 입맛대로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디렉터가 동행하며 개별 맞춤 일정을 지원하니 어떤 고민도 즉석에서 해결이다.

포시즌스 호텔·리조트

◆ 홍콩·인도·아이슬란드·멕시코까지

코스도 놀랍다. 홍콩, 랑카위(말레이시아), 자이푸르(인도), 베네치아(이탈리아), 그린다비크(아이슬란드), 앵귈라, 카보 산 루카스(멕시코) 순으로 전 세계를 훑어간다. 방문 도시별 특색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사전에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것도 매력. 도시마다 이틀씩 체류하니 여유로운 여정도 확보할 수 있다. 각 나라들만 보유한 시그니처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것 역시 강점. 앵귈라에서는 '프라이빗 카타마란' 요트 체험이 기다린다. 카리브해의 에메랄드빛 바다에서는 스노클링과 일광욕을 즐긴다. 그동안 전담 승무원들은 고객의 모든 요구사항을 세심하게 지원하며 다음 일정을 짜준다.

나라별 핫플레이스 투어 또한 럭셔리로만 경험한다. 베네치아에서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돌로미티 산맥과 코르티나담페초를 조망하는 투어를 강추한다. 그린다비크는 용암 지대에 위치한 돔형 라운지에서 만끽하는 '오로라 베이스캠프 디너'가 백미다. 모닥불 옆에서 즐기는 저녁식사가 끝나면 다음 차례가 오로라 투어. 전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기상 상황을 살피며 오로라를 감상한다. 영혼의 샤워, 아니 힐링의 샤워다.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기.

◆ 제우스월드 세계일주 도전하려면=전 세계 포시즌스 호텔·리조트에서 숙박하고 전용기로 이동하는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 20일' 코스다. 출발 일정은 2027년 3월 26일.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모바일 앱 제우스 전용 탭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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