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플랫폼시티·반도체 클러스터 대응…용인시, 대중교통 새판 짠다
환승시설 구축·교통약자 편의↑

용인특례시가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대중교통 정책 청사진 마련에 착수했다.
GTX 개통과 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통행 수요와 생활권 구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노선체계 개편과 환승체계 구축,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 등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다.
용인시는 이달 5일 제5차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당초 7억원 규모로 발주됐으며 최종 계약 금액은 6억230만원이다.
지방대중교통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올해 종료되는 제4차 계획(2022~2026년)의 추진 성과를 분석·평가하는 한편,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GTX 및 인덕원~동탄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 용인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예상되는 도시환경 변화와 교통수요 증가를 반영해 제5차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계획에는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방안이 포함된다. 시는 플랫폼시티 내 추진 중인 서부권(GTX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GTX·지하철·버스의 연계방안과 연계노선을 분석하고 환승 수요를 고려한 환승시설 설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요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고 환승 편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된다. 시는 저상버스, 특별교통수단 등 도입 및 확대 방안을 단계별로 제시하고 여객시설과 대중교통 수단의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환경 조성 계획을 수립해 약자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이전이 필요한 기흥 공영차고지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요 과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차량 진·출입 동선 ▲주변 도로·교통시설·상부공원과의 유기적 연계 ▲소방·피난 등 안전 동선 확보 ▲차고지 지하화 시 지반조건 ▲주차 회차 정비 및 부대시설 공간 배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이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용역 수행업체가 선정돼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며 “도시 여건 변화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노선 개편과 증차 등을 포함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 교통편의 향상과 교통체계 효율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박소민 기자 so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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