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삶의 질 묻는다… 3000가구 사회조사 실시
가구주·만 15세 이상 가구원 대상
삶 만족도·가족·건강 등 82개 문항
연말 제주통계포털 통해 결과 공표
정책 수립·연구 기초자료로 활용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민의 삶의 질과 사회 변화상을 파악하기 위한 정기 사회조사가 시작된다. 인구구조와 생활 여건, 복지 수요가 빠르게 달라지는 상황에서 도민 체감에 기반한 정책을 설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8일부터 7월 3일까지 도내 표본 3000가구를 대상으로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제주 사회조사는 도민의 사회적 인식 변화와 생활상을 파악하는 통계조사다. 201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제15회 조사다. 조사 결과는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도정 정책 수립,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쓰인다.
올해 조사는 삶에 대한 만족도, 가구와 가족, 건강, 환경, 안전, 사회통합과 복지, 지역특성 등 7개 분야 82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가구주와 만 15세 이상 가구원이 조사 대상이다.
사회조사는 행정 통계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도민의 주관적 인식과 생활 변화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삶에 대한 만족도와 가족 관계, 건강 상태, 안전 체감도, 지역사회 신뢰도는 숫자로만 드러나지 않는 정책 수요를 보여준다.
제주는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청년 유출, 이주민 정착, 생활물가 부담, 지역 간 생활 인프라 격차 같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런 변화는 복지, 주거, 교통, 보건, 안전, 공동체 정책과 맞물린다. 사회조사는 도민이 실제로 무엇을 불편하게 느끼고 어떤 정책을 필요로 하는지 확인하는 통로다.
올해 조사는 짝수년도 조사 항목 체계에 따라 진행된다. 제주도는 도민의 주관적 의식과 사회적 관심사를 격년 단위로 나눠 조사하고 있다. 짝수년도에는 삶 만족도와 가구·가족, 건강, 환경, 안전, 사회통합과 복지, 지역특성을 조사한다. 홀수년도에는 소득·소비·자산, 노동, 교육, 주거와 교통, 문화·여가 등이 포함된다.
조사는 조사원이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응답자가 희망할 경우 조사표를 배부한 뒤 회수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주관기관은 제주도이며, 조사기관은 ㈜메트릭스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18조에 따른 국가승인통계다. 승인번호는 제218006호다. 조사원이 방문할 경우 조사원증을 확인하고 응답하면 된다. 제주도는 정확한 통계 생산을 위해 표본가구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공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도청 누리집의 제주통계포털을 통해 결과를 공개한다. 공개된 자료는 도정 정책 수립은 물론 연구기관, 학계, 민간 분야에서도 제주 사회 변화를 분석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조사 결과는 제주 미래 정책의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영·정경호 결별에 무속인 점사 화제…"조만간 헤어져"
- 나경원 "탱크 망언 유튜버 구속해야 마땅"…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일침
- 정애리 "난소암 투병 머리 빠져…화장실서 다 밀었다"
- 靑, 재보선 당선인 14명에 '李대통령 축하난'…김태규 "시국 엄중" 거절(종합)
- 국회 의원회관서 50대 남성 추락…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
- 억대 연봉 의사 역대급 메기女…"학자금 갚아 주겠다"
- 병 잡으려다 병 걸린다? 방사능 범벅인 줄 모르고 받는 '이 검사'의 공포
- 배용준·박수진, 근황 전해졌다…자녀들과 싱가포르 공항서 포착
- 진선규 "둘째 아들 이름 '진격'…'진격의 거인' 보고 지어"
- 술도 안마시는데 내가 간암?…원인은 '이것'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