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께 사의... 당 돌아가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 만들 것"

이서희 2026. 6. 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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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출마 직접 언급은 안 해
"제 삶처럼 사랑하는 민주당 복귀해
李 정부 시대정신 뒷받침하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명한 직후다. 김 총리는 "당에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며 차기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저는 대통령께 총리직 사임과 민주당 복귀의 뜻을 말씀드렸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은 우리 역사의 골든 에이지, 즉 황금시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확고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자 민주당 백만 당원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역단체장 12곳에서 승리했으나 최대 승부처인 서울 탈환에 실패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지선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는 무한책임을 가진 집권 민주당의 각성과 긴장,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정성공, 총선승리, 연속집권의 3대과제를 달성하려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함께 거머쥔 강력한 실용연합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그것이 국민주권과 당원주권 강화의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집권 플랜을 설계하고 1기 내각의 총참모장을 맡았던 제 다음 임무는,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듯, 민주당을 제 삶처럼 사랑한다"며 "당원의 바다에서 민주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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