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지 입성’ 홍명보 감독의 일성, “체코전까지 전술적 완성도 높일 것”…FIFA 인터뷰에선 “세계적 무대 두려움 없어” 자신감

홍 감독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진행된 공개훈련에 앞선 인터뷰에서 “체코전까지 남은 기간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미흡한 부분을 잘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과달라하라의 고지대를 대비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18일간 훈련한 뒤 6일 전세기편으로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이 기간 트리니다드토바고(5-0 승), 엘살바도르(1-0 승)와 2차례 모의고사를 통해 결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체코와 대회 첫 경기를 갖는다.
홍 감독은 “사전 훈련캠프 도중 치른 평가전에서 나온 장점을 완벽히 다지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솔트레이크시티와 과달라하라의 기후도 달라 적응이 필요하다. 컨디션부터 몇 가지 포인트에서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베이스캠프로 향한 체코도 이동에 앞서 뉴지저주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과테말라를 3-1로 꺾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다. 홍 감독은 “피지컬이 좋은 체코는 뚜렷한 강점이 있고 대응이 쉽지 않다”면서 “세트피스와 크로스가 좋다. 신체적 열세를 극복할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21세에 출전한 1990년 이탈리아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해 선수로는 4차례, 2006년 독일 대회선 코치로, 2014년 브라질과 이번 대회를 사령탑으로 나서게 된 홍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와 인터뷰에선 ‘신뢰’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은 꿈의 무대이다. 성적에 대한 너무 큰 부담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 사명감과 책임감도 중요하나 그 자체를 즐겼으면 한다”면서 “대표팀 선수 상당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과거와 달리 세계무대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서로 신뢰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세계 정상급 팀들과 경쟁하는 강호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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