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한·중 해운회담, 인천∼톈진 카페리항로 조기 정상화 등 논의

배종진 기자 2026. 6. 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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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연합뉴스
인천과 중국 톈진을 잇는 카페리항로 조기 정상화 및  한중간 컨테이너 신규항로 개설 등 항권 질서 확립 방안이 마련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제2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양국 간 현안인 컨테이너·카페리 항로 개방, 운항 안전관리 강화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양국은 중국 측이 이미 신청한 인천∼일조 컨테이너항로 개설에 동의하고 이후 신청되는 신규항로에 대해서는 기존 해운회담에서 합의된 원칙과 절차에 따라 개설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2020년 2월 ㈜진천국제객화항운의 천인호가 선령 30년에 도달하면서 운항이 중단된 인천~톈진 카페리항로의 조기 정상화에 동의했다. 양국이 균등한 지분을 갖고 있는 위동항운이 맡아 운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에 국제카페리항로가 없는 점을 고려, 대산~스다오 항로 개설에 합의했고 추후 운항 선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페리 신규항로 개설 시 신조 카페리선 투입을 원칙으로 하며 신조를 전제로 한 임시 컨테이너선 투입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신규 사업자가 임시 컨테이너선 운항으로 영업 이익을 취한 뒤 신조 투입 의사를 번복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 측은 또 중국 주요 항만의 과도한 하역료 인상 문제 등을 제기하고 중국 측의 적절한 조치와 관리를 요구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 회담은 인천~톈진 항로 정상화 등 한·중 해운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회담을 통해 양국 선사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한·중 해운시장의 건전하고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중 해운회담은 1993년 양국 정부 간 체결된 해상운송에 관한 협정에 따라 매년 개최되고 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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