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장병규·김택진 연쇄 회동…끈끈해진 ‘AI 게이밍 동맹’
서울 강남 PC방서 크래프톤·엔씨 경영진 만나
크래프톤, 피지컬 AI 중심 하드웨어 게이밍 협력
엔씨 이용자 행사서 “AI PC 발명할 것” 언급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장병규(왼쪽) 크래프톤 의장이 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PC방 앞에서 만나 엄지척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7/ned/20260607151318874ngjk.jpg)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택진 엔씨 대표이사와 만나 피지컬 AI(인공지능)·게임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게임 업계와 엔비디아 간의 ‘AI 게이밍 동맹’이 끈끈해지고 있단 해석이 나온다.
7일 오후 황 CEO는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 PC방에서 장 의장을 비롯한 크래프톤 경영진, 김 대표를 포함한 엔씨 경영진과 회동했다.
황 CEO는 현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크래프톤 경영진과 만났다. 이날 자리에는 장 의장과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IP 프란차이즈 총괄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피지컬 AI를 포함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AI PC 브랜드 ‘RTX 스파크’ 기반 하드웨어 게이밍 협업을 주요 의제로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 간의 ‘AI 게이밍 동맹’이 피지컬 AI 중심으로 다져지는 모습이다.
장 의장은 행사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엔비디아의 뿌리가 게임에 있음을 PC방에서 이용자들과 만나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엔비디아의 신제품 ‘RTX 스파크’는 게임과 AI가 만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크래프톤은 국내 게임사 중 유독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를 이어 왔다. 엔비디아와 손잡고 ‘PUBG: 배틀그라운드’에 인공지능(AI)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UBG 앨라이(Ally)’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엔비디아 AI 캐릭터 기술인 ‘에이스(ACE)’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크래프톤 주요 경영진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로봇 분야를 포함한 차세대 기술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김택진 엔씨 대표가 7일 서울 강남구의 한 PC방에서 열린 AION2 서프라이즈 라이브에서 최신 그래픽카드를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7/ned/20260607151319178rxnz.jpg)
이후 황 CEO는 인근의 또 다른 PC방으로 이동해 김 엔씨 대표, 배재헌 부사장, 이성구 수석부사장과 회동했다. 그는 현장 행사에 참석한 이용자와 인사를 나누고, 엔씨의 신작 ‘아이온2’를 살펴봤다. 이날 엔씨는 PC방에서 ‘아이온2’ 주요 개발진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향후 개발 방향과 업데이트 계획을 소개하는 행사 ‘서프라이즈 라이브’를 진행했다.
황 CEO와 김 대표는 라이브 방송에 깜짝 출연해 향후 게임 산업과 AI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아이온2’ 는 출시 당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기술인 DLSS(딥러닝 슈퍼 샘플링) 프레임 생성과 엔비디아 리플렉스 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 CEO는 “그래픽 컴퓨팅 분야에서 40년을 보낸 지금, AI와 함께하는 PC를 발명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컴퓨터, 새로운 PD 아키텍처를 만들었고, 3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친 새로운 칩 ‘N1X’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황 CEO는 이날 자신이 직접 서명한 지포스 ‘RTX 509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첨을 통해 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아울러 엔씨의 인공지능 자회사인 NC AI는 오는 8일 엔비디아가 국내 로봇·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비공개 간담회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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