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계엄땐 "내몸이 더 비상" 공구 홍보하더니..'부정선거 주장' 시위 독려

김나연 2026. 6. 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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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얼짱시대' 출신 홍영기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독려했다.

6일 홍영기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벌어지는 시위 현장 사진 및 영상을 다수 공유했다.

해당 사진에는 "언론에 알려주세요. 보도가 안 된대요", "언론에선 시민을 시위대라고 보도중입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중인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 3일 진행된 6·3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 서초구, 광진구, 동작구 등 총 14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측은 추가로 용지를 공급, 오후 6시 전에 도착한 유권자들에게 대기 번호표를 배부해 밤 10시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투표가 끝난 뒤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투표 용지가 부족했던 것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재투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뿐만아니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극우 단체들이 몰려 투표 다음날까지도 투표함을 반출하지 못하도록 봉쇄하기도 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끝에 해당 투표함은 개표소였던 핸드볼경기장까지 무사히 전달돼 개표 절차를 마칠 수 있었지만, 극우단체들은 4일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재투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에 홍영기는 해당 시위 현장과 더불어 "정치의 색과 이념을 떠나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운영은 대한민국의 명예와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글을 공유하면서 시위를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홍영기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정작 2024년 12월 발생했던 비상계엄사태 당시에는 "내 몸이 더 비상"이라며 다이어트 보조제 홍보에 열을 올릴 뿐, 어떠한 규탄도 하지 않았기 때문. 더군다나 홍영기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및 본투표 기간동안 해외여행 중이었던 것을 바탕으로 "투표도 안해놓고 은근슬쩍 뭐 하는 거냐"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홍영기는 별다른 대응 없이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 중이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홍영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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