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방한 뒤 장녀 있었다…삼겹살집 부터 유퀴즈까지 다 챙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이번 한국 방문 뒤에는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젠슨 황 CEO의 방한 기간 주요 행사 동선과 일정 조율에 깊이 관여하며 사실상 핵심 실무 역할을 수행했다.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엔비디아의 산업용 디지털트윈 및 로보틱스 플랫폼인 '옴니버스'와 로보틱스 제품군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김포공항 입국 직후 진행된 e스포츠 구단 T1 선수단과의 만남에도 동행했다. 당시 T1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열린 젠슨 황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회동 현장에도 함께했다.
특히 회동 이후 2차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BBQ 치킨집 방문 사실을 직접 알리는 등 현장 조율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BBQ 치킨집 모임에는 젠슨 황 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 외에도 부인 로리 황 여사, 매디슨 황 수석 이사, 그의 약혼자까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 황 수석 이사는 6일 진행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현장에도 동행하며 방한 일정 전반에 함께했다.

업계에서는 그가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CEO의 이른바 '깐부 회동' 준비에도 관여했던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담당하는 옴니버스와 로보틱스 사업은 엔비디아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피지컬 AI' 전략의 핵심 분야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에서 그의 역할이 단순한 가족 동행을 넘어 엔비디아의 로보틱스·AI 사업 협력 확대와도 연결돼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디슨 황 수석 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한 일정 구성과 주요 행사 조율에 상당 부분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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