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니 매출 대박”…우리 동네 농가 살리는 ‘초고속 배달’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6. 6. 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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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B마트, 올해 농축산물 매출 53% 성장
딸기·수박 등 전국 산지 농가 직매입 강화
상생협약등 지역 농가 판로 확대 협력 다각화
배민B마트. 우아한형제들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전국 지역 농가의 판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상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민B마트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산지에서 직매입한 농축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출하 시기에 맞춘 정밀한 산지 소싱과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 확대 등 다각도로 전개해 온 지역 상생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B마트의 지역 농축산물 판매 규모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지역 농축산물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1% 성장한 데 이어, 올해 5월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나 급증했다.

이러한 성장은 지역 산지와 직접 연계해 출하 시기에 맞춰 선보인 제철 과일이 견인했다. 올해 1~5월 B마트의 전체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주요 산지별로는 △경남 하동·경북 고령 딸기(74%↑) △경북 성주 참외(103%↑) △경남 함안·충남 부여 수박(271%↑) △전남 담양·전북 고창 블루베리(132%↑) 등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B마트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있는 산지 농가 및 업체는 제주 서귀포부터 강원 양구까지 전국 56개소에 달한다. 경북 고령에서 5년째 배민과 거래 중인 박상기 우곡유통 대표는 “수확 시기에 맞춰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판로가 생겨 걱정을 덜었다”며 “B마트를 통해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 식탁에 빠르게 오르다 보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배민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위해 지자체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도 꾸준히 다져왔다. 2024년 충남 농산물 유통 상생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국한우협회, 경북 구미시 등과 상생협약을 맺었다. 올해 1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에도 지역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소비 촉진 기획전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21일까지 충북 음성, 충남 부여·논산 등지의 산지 수박을 최대 45% 할인하고 배달팁을 지원하는 ‘명예의 수박’ 기획전을 연다. 이어 17일부터 23일까지는 제주돼지와 농협안심한우를 최대 50% 할인하는 정육 기획전을, 24일부터 30일까지는 경북 경산시 카페축제와 연계해 경산 자인농협의 신비복숭아 7천팩 규모를 할인 판매한다.

배민은 향후 지역 스마트팜 및 청년농부 중심의 우수 농산물 발굴을 지속하고, B마트의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PB)인 ‘프레시(Fresh)’ 시리즈(프리미엄·알뜰·제철)를 활용해 농가와 소비자의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전재덕 우아한형제들 B마트MD실장은 “B마트가 보유한 빠른 배달 인프라와 국내 농축산물의 판로 확대를 연계한 상생 모델을 더욱 정교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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