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4' 김지민, 엄마 비하·계엄 옹호 논란…SNS 유출 후 사과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4' 출연자 김지민이 비공개 SNS 게시물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어머니를 향한 여성 비하성 표현, 계엄 관련 정치적 발언, 확인되지 않은 루머 공유 정황 등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김지민이 일부 지인에게만 공개했던 것으로 알려진 게시물들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정치적 발언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다.
김지민은 "상위 10%가 90%를 먹여 살리는 그래서 결국은 모두가 가난해지는 그것이 바로 공산당! 한화 벌어보겠다고 X같이 일해도 어림이 없다. 달러 벌어다주는 내 남편 최고요"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던 세력은 민주당", "민주당의 나라 망치는 행위를 공론화시킨 것이 계엄령", "가장 약자인 대통령의 마지막 발악이 아니었을까"라는 취지의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가 선물을 자랑한 게시물도 논란이 됐다. 김지민은 남자친구에게 받은 다이아몬드 선물 사진과 함께 "남자 잘 만나면 처음 해보는 게 참 많네"라고 적었고, 샤넬 제품을 공개하며 "여자가 남자 잘 만나면 이렇게 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비판이 제기된 부분은 어머니와의 메신저 대화였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김지민이 미국에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 식사 비용을 부담했다고 하자, 어머니는 "네가 거기까지 갔는데 남자친구가 내는 게 맞지 않느냐"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김지민은 어머니에게 "엄마 김치임?", "엄만 김치임"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녀'는 여성을 비하하는 혐오 표현으로 쓰여 온 말이다. 어머니가 해당 표현의 뜻을 모른 채 "김치가 옛날 아낙이란 뜻이냐"고 되물은 정황까지 공개되면서 비판은 더 커졌다. 누리꾼들은 "본인은 고가 선물을 자랑하면서 어머니를 조롱한 것은 모순적"이라거나 "가족에게 사용할 표현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공유한 정황도 문제가 됐다. 이른바 '주클럽' 관련 이미지가 실명과 함께 확산되면서 2차 피해 우려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김지민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개인적인 공간에서 작성되었던 게시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한정된 공간이었을지라도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누를 끼치게 된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인되지 않은 루머 공유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김지민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이미지로 인해 의도치 않게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박희선 님과 소속사 관계자분들,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온라인에 유포된 자료에 대해서는 "일부는 제가 작성한 것이 맞다"면서도 "해당 자료에 포함된 모든 내용을 제가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유포 과정에서 작성 시점의 의미와 전후 맥락이 상당 부분 누락되거나 왜곡돼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게 전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지민은 동의 없는 무단 유출과 허위사실 확산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변 분들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추가 공유와 확산이 멈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민은 2023년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4'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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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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