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온디바이스 AI 공모 선정… 107억 투입해 재난안전망 구축

윤신영 기자 2026. 6. 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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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거점으로 침수 대응 시스템·AI 순찰로봇 실증 추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난·안전 분야 AI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도는 7일 천안시와 AI 전문기업 등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 해당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모델을 발굴·실증하고 전국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남은 집중호우와 방범 등 생활 밀착형 안전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실증 계획을 제시해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59억 원을 포함해 총 107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앞으로 2년간 천안을 거점으로 하천 범람·도심 침수 대응 시스템과 AI 기반 순찰 서비스 등 도심 안전 분야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도는 이 기술을 재난 대응 분야에 적용해 실시간 상황 판단과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지하차도와 도심 하천에는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지능형 센서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침수·범람 징후를 현장에서 즉시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도 기기가 자체적으로 위험 상황을 판단해 경보를 발령하고 차량 진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천 산책로와 공원에는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순찰 서비스도 도입한다. 로봇은 인력이나 CCTV의 사각지대를 순찰하며 폭행이나 배회 등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영상 데이터를 현장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인공지능 기업들에게 실증 기회를 제공해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충남의 인공지능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지능형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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