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30주년 맞아 역대 최대 흥행
해외 1470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한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7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30주년을 기념해 구좌읍(FULL·HALF 코스)과 성산읍(10km 코스)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참가 접수 결과 총 1만4200여 명이 신청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도외 및 해외 방문객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중국, 일본, 대만, 미국, 싱가포르, 영국,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1470여 명이 참가하며 국제 스포츠관광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 김한규 국회의원, 이홍권 제주지방법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의 완주를 응원했다.
또한 관광협회의 해외 우호협력 단체인 중국 쓰촨성여유협회와 제남시 문화여유협회, 일본 도쿠시마현관광협회·고베관광국·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이바라키현관광물산협회, 태국여행업협회 관계자들과 국제교류도시 방문단도 함께했다.
경기 결과 풀코스 남자부는 일본의 하마다 고스케(Hamada Kosuke)가 2시간 35분 3초, 여자부는 서울의 변은주씨가 3시간 7분 41초로 우승했다.
하프코스에서는 일본의 이치카와 시온(Ichikawa Shion)이 1시간 12분 10초, 전남 나주의 이미림씨가 1시간 28분 15초로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10km 코스에서는 제주 출신 황태범씨가 35분 8초, 경북 경산의 정혜진씨가 39분 20초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주최 측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대비해 코스 내 미스트존과 급수대를 확대 설치하고, 레이스 패트롤 요원을 신규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의료 인력도 대폭 확대해 참가자 안전 확보에 힘썼다.
대회 운영에는 제주자치경찰단, 제주도육상연맹, 제주동부소방서,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 해병대 제9여단, 제주한라병원, 제주의료원, 동부보건소, 자원봉사단체와 지역 마을회 등이 참여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소비 촉진 프로그램인 'Run & Explore Jeju!' 이벤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구좌·성산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을 이용한 뒤 영수증 인증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받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