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26. 시간순삭" 이승우, 역시 월클 인맥...12년 만에 '바르사 레전드' 이니에스타와 투샷 남겼다


[OSEN=고성환 기자] 이승우(28, 전북 현대)가 다시 한번 월드클래스 인맥을 자랑했다. 그가 한국 땅을 밟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2) 12년 만에 재회했다.
바르셀로나 출신 '바르사 레전드'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에서 리버풀 출신 'THE REDS FC 레전드(이하 더 레즈)'를 8-3으로 제압했다.
패스 축구로 유럽을 지배했던 바르셀로나 전설들과 2004-2005시즌 이스탄불의 기적을 썼던 리버풀 전설들이 한 데 뭉친 특별한 경기였다. 이니에스타와 카를레스 푸욜, 세르히오 부스케츠, 스티븐 제라드, 디르크 카윗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민경훈 기자]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2026 CHAMPIONS IMPACT IN SEOUL) 경기가 열렸다.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은 바르셀로나 레전드 팀과 리버풀 레전드(The Reds) 팀이 맞붙는 이벤트 매치다.전반 바르셀로나 레전드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후반 추가골을 넣은 후 조르디 알바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6.06 / rumi@osen.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7/poctan/20260607135517437qegu.jpg)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이니에스타였다. 그는 동료들에게 완벽한 스루패스를 찔러넣으며 홀로 1골 4도움을 몰아쳤다.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트레블 달성을 두 번이나 이끈 선수다운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이승우도 이날 경기에 함께했다. 지금은 전북 현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인 그는 해설 위원으로 출격하며 경기장 밖에서 바르사 레전드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입담으로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던 이승우답게 자신의 과거 이야기까지 곁들여 재미를 더했다.
경기 후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겼다. 이승우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이니에스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014년 바르셀로나 유망주 시절에 둘이 찍은 사진과 나란히 업로드하며 "2014→2026. 시간 순삭"이라고 적었다. 12년 만에 업데이트된 투샷이었다.

이승우는 어릴 적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성장하면서 이니에스타처럼 1군 선수가 되길 꿈꿨다. 그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 마시아에 입단했고, 2017년까지 라 마시아에서 활약했다.
당시 이승우는 라 마시아에서도 돋보이는 재능으로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나 2013년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 유소년 선수 해외 이적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서 출전 정지를 피하지 못했다.
이후 이승우는 헬라스 베로나, 신트트라위던 등을 거쳐 2022년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2024년부터는 전북에서 뛰고 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와 인연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도 아시아 투어로 한국을 방문한 라 마시아 동료 다니 올모, 후배 가비, 라민 야말 등과 반갑게 인사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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