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도내 처음 ‘찾아가는 외국인 등록 서비스’ 운영

거창군이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출입국관리 기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 외국인 행정서비스를 선보였다.
군은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외국인 등록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외국인 등록 서비스에는 거창읍 농업근로자 기숙사에 있는 농업 노동자 65명이 참여했다.
국내 90일을 초과해 체류하는 외국인은 의무적으로 해당 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방문해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거창군에 농업 노동자로 온 이들은 해당 등록 기관인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창원시에 있어, 그동안 이동하는 데 상당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겪어왔다.
군은 이런 불편을 없애고자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손을 잡았다. 이날 현장에는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외국인 계절노동자 65명을 대상으로 지문 등록 등 필수 등록 절차를 진행했다. 군은 원활한 진행을 돕고자 농가 안내와 장소 제공, 통역 인력을 배치해 행정적 지원에 나섰다.
이남열 거창군 전략담당관은 "이번 서비스는 농가와 외국인 노동자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고자 마련한 현장 중심 행정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창원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체류를 지원, 농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계절노동자 행정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농가 부담을 줄여 농업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지역 적응과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절노동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