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민석 총리 후임 지명 전망
여권 내 의외 인물 발탁 가능성도 여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7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후임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전망이다. 그동안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막판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카드가 부상하면서 인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강 실장, 정 장관, 한 장관 등 3명을 후보군으로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으로 지난 1년간 국정을 가까이에서 보좌해 온 최측근 참모다.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유럽·중동·중앙아시아 등을 오가며 방위산업, 에너지·자원, 공급망 등 경제·외교 분야에서도 역할을 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 국면에서는 원유 공급선 확보와 방산 수출계약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장관은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5선 의원이다. 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39년 인연을 이어왔다. 이 대통령이 2017년 대선에 처음 도전했을 때부터 당내 활동을 도왔고, 정부 출범 이후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과 사법제도 개혁 과제를 이끌어 왔다.
막판 변수로 떠오른 인물은 한 장관이다.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인 한 장관은 국내 포털 산업 성장기에 IT업계를 이끈 대표적인 여성 리더로 꼽힌다. 중기부 장관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과 벤처·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총괄해 왔다. 한 장관이 최종 낙점될 경우 이번 정부 첫 여성 총리이자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여년 만의 여성 국무총리가 된다.
다만 여권 일각에서는 기존 후보군 밖의 인물을 파격 발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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