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파워랭킹 15위…일본·멕시코·벨기에보다 높았다

이석무 2026. 6. 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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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매체 '디애슬레틱', 48개국 순위 공개
스페인 1위, 프랑스·아르헨티나 뒤이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글로벌 스포츠매체가 발표한 파워랭킹에서 15위에 올랐다. 같은 A조의 ‘개최국’ 멕시코는 물론, ‘아시아 라이벌’ 일본과 ‘유럽 강호’ 벨기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48개국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지난 4월 본선 진출국 확정 이후 감독 교체, 핵심 선수 부상, 최근 경기력 등을 반영해 순위를 다시 매겼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이 선정된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에서 15위로 뽑힌 한국. 사진=디애슬레틱 홈페이지 캡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FIFA 랭킹 22위지만 이번 파워랭킹에서는 15위에 자리했다. A조에 속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보다 모두 앞섰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다.

디애슬레틱은 한국의 불안 요소로 주축 선수들의 최근 컨디션을 꼽았다. 손흥민(LAFC)이 LAFC에서 21경기 2골에 그쳤고,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파리 생제르맹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판 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긍정적 평가가 더 컸다. 한국은 최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으로 승리했고,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황인범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매체는 “한국은 멕시코, 남아공, 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되는 좋은 조 추첨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이 벨기에와 멕시코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는 점이다. 벨기에는 케빈 더브라위너(나폴리)와 로멜루 루카쿠(나폴리) 등 세계적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16위에 그쳤다. 매체는 루카쿠와 더브라위너의 몸 상태를 변수로 꼽았다.

개최국 멕시코는 19위였다. 멕시코는 홈 이점을 안고 A조 1위 후보로 거론되지만,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의 부상 여파가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다만 라울 히메네스(풀럼), 유망주 질베르토 모라(클루브 티후아나), 홈 팬들의 응원은 강점으로 평가됐다.

일본은 23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의 부상 이탈이 일본의 대회 전망에 악재라고 봤다. 다만 엔도 와타루(리버풀),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마에다 다이젠(셀틱) 등 유럽파 선수층이 두꺼워졌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본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만 아직 16강을 넘어선 적은 없다.

우승 후보 1위는 스페인이었다. 디애슬레틱은 스페인이 프랑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베스트11을 보유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유로 2024 우승 이후 젊은 공격 자원들이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점도 높게 봤다.

2위는 프랑스였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라얀 셰르키(맨체스터 시티) 등 공격진의 깊이가 강점으로 꼽혔다. 3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였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대회 기간 39세가 되는 점은 변수지만, 우승 경험과 조직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라질은 4위, 잉글랜드는 5위에 올랐다.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콜롬비아, 크로아티아가 10위권에 포함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15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 23위, 호주 25위, 이란 31위, 사우디아라비아 35위, 카타르 38위, 우즈베키스탄 41위, 요르단 42위, 이라크 47위 순이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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