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서 49명 집단 사망…고장 난 트럭에 갈증으로 참사
박성진 기자 2026. 6. 7. 11:51

말리에서 니제르로 이동하던 트럭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고장나면서 탑승했던 승객 최소 49명이 뜨거운 열기와 물 부족으로 인해 집단 사망했다.
트럭에 탑승했던 인원 중 생존자는 단 두 명 뿐이었다. 생존자 2명이 관련 사실을 당국에 알렸지만 이미 다수 희생자들이 나온 상태였다.
6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트럭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말리에서 이슬람 명절 행사에 참석하고 돌아오던 중 고립됐다. 알제리와 니제르 사이 주요 국경 검문소인 아사마카 서쪽 8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다.
운전자와 승객들은 며칠에 걸쳐 차량을 수리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생존자가 당국에 사고 소식을 알려 현장에 도착한 구조팀은 “움직이지 않는 트럭 아래와 주변에서 수십 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고서에 작성했다. 희생자들은 구조팀에 의해 집단 매장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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