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와 '합종연횡'…디지털자산 선점 경쟁
[앵커]
전통 금융사와 가상자산 거래소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와 은행들이 잇따라 거래소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요.
토큰증권과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앞두고 디지털자산 시장 주도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거래소 OKX가 새 주주로 합류했습니다.
양사는 각각 800억 원을 투자해 코인원 지분 20%씩을 확보하며 공동 3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기존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까지 더해지며 전통 금융과 글로벌 거래소, IT·콘텐츠 기업이 결합한, 이른바 '4자 동맹'이 출범했습니다.
<김성환 / 한국투자증권 대표> "이번 투자는 단순히 재무적 투자(FI)로 참여한 건 아니고요. 향후에 제도권 금융과 가상화폐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전략적 투자자가 되고 싶었던 것이고요.“
실제로 금융권의 거래소 확보 경쟁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코빗 지분 92% 인수를 추진 중이고, 하나금융과 한화투자증권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확대했습니다.
삼성 계열 금융사들도 두나무 투자에 나서며 시장 선점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지금은 금융권의 수익 구조 자체가 임계점에 도달했어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갖고 있거나 지분을 갖고 있으면 수익 구조 재편에 있어서 중요한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은행 업무도 볼 수 있고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게 된다면 고객 유입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인원은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단순 거래소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주식과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을 한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통합 금융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업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디지털 금융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채영입니다.
[영상취재 문주형]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남진희]
#하나금융 #한국투자증권 #두나무 #코인원 #한화투자증권 #가상자산거래소 #OKX #컴투스홀딩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채영(chaech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단속 불응한 채 도주하다 버스 충돌…2명 사망·6명 부상
- CU편의점 택배 개인정보 유출…해커 공격
- '스페이스X' 블랙홀…코스피·환율 흔드나
- K-로봇 주목한 젠슨 황…'피지컬 AI 동맹' 본격화
- 이 대통령, 현충일 추념식 참석…"배신 단죄할 때 정의로운 통합"
- 러 국영 석유사 CEO "이란전 최대 수혜는 美 석유사"
- 한수원, 체코 원전 역외보조금 리스크 해소…"원전사업 차질없이"
- 이스라엘군, 민간 차에 총격…생후 7개월 아기 사망
- 제재 비웃는 푸틴 측근들…전용기 타고 두바이 누볐다
- 이 대통령 부부, 길동복조리시장 깜짝 방문…경기 상황 살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