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불가 대한민국’ 비전 제시한다”…李대통령, 내일 1주년 기자회견

양호연 2026. 6. 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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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국정 비전·4대 목표 등 제시…“세계가 필요로 하는 나라로 도약”
靑, 1년간 행보 집계…국내에서 지구 반 바퀴, 정상외교로 3.8바퀴 이동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와 함께 2년 차 국정 비전 및 4대 국정 목표를 발표한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의 슬로건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확정됐다. 이는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국정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회견의 핵심 장면은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국가적 도전 과제 앞에서 국민과 함께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의미의 ‘길’을 결합한 ‘빛, 길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구성된다.

내외신 기자 16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견에는 대학 언론 기자 출신 대학생 2명(정보현 이화여대 4학년·선우영현 인하대 4학년)이 초청돼 청년 세대의 고민과 당면 과제에 대해 직접 질문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회견 하루 전인 이날 이 대통령의 지난 1년간의 행보를 집약한 국정 운영 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국내에서 경내 행사 250건, 지방 행사 178건을 소화했으며 총 14개국에 대한 해외 순방 일정을 마쳤다. 국내 이동 거리만 지구 반 바퀴가 넘는 2만2929㎞에 달하며, 정상외교를 위한 해외 이동 거리는 지구 3.8바퀴에 해당하는 15만1000여㎞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적인 대국민 소통 행보인 ‘타운홀미팅’은 총 12차례 개최돼 14개 시·도에서 3500여명의 주민을 만났다. 전통시장 역시 2주에 한 번꼴인 총 24차례 방문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주력했다.

외교 부문에서는 39차례의 정상 통화와 26차례의 외교·재계 인사 접견이 이뤄졌다. 청와대 측은 “국정 1년 차 기준으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했다”며 “이례적으로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신흥국·개도국) 핵심 협력국들과의 순방 및 방한 외교를 집중 성사시켰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한·중 비즈니스 포럼 등 8차례의 경제 외교 행사를 주도했으며, 12개국에서 14차례 동포간담회를 열어 재외동포 사회의 의견을 수렴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국내 행사와 해외 순방을 통해 계엄으로 멈춰 선 대한민국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당당히 복귀했음을 알렸다”며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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