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분기 성장률 OECD 2위…정부 성장률 전망 올릴 듯

1분기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OECD 집계 결과, 1분기 한국의 실질 경제 성장률은 1.7%로 어제(6일)까지 OECD가 공표한 35개 회원국 중 2위였습니다.
한국보다 성장률이 높은 나라는 덴마크로 1.9%였고, 3위인 에스토니아는 1.1%, 4위 핀란드는 0.9%였습니다.
OECD 전체 회원국 38개국 중 그리스, 아이슬란드, 뉴질랜드는 아직 OECD 차원에서 성장률이 집계 안 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한국 성장률은 -0.2%로 OECD 회원국 중 34위 수준이었는데, 새해 들어 반도체 수출 특수에다 지난해의 기저효과가 겹치며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반도체 초호황 국면이 지속되고 있어 2분기 성장률도 호조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고, 정부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릴 거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1월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2.0% 성장을 전망했지만, 이달 말 발표할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는 전망치를 큰 폭으로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이 2%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2%를 얼마나 상회할지는 반도체 호황 정도, 중동 전쟁 영향 등을 봐야 더 구체적으로 나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파서 국제기구와 국내외 연구 기관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올려잡고 있고, 3% 이상의 성장을 예측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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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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