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재선거 더는 피할 수 없는 문제…함성 전국으로 번져"

손경호기자 2026. 6. 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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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재선거 요구 집회에 "시민 함성" 평가
"선관위 자백만 50개 투표소" 전국 확산 주장
"외면하면 함성에 쓸려갈 것" 압박 메시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잠실7동 투표함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도착, 확성기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재선거 요구 집회와 관련해 "이제 재선거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선거'를 외치는 함성은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고 이미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만의 문제도 아니다. 선관위가 자백한 것만 50개 투표소"라며 "전국적이고 총체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집회가 열리고 있는 올림픽공원에 대해 "이미 민주주의의 성지가 됐다"며 "정치적인 색깔이 끼어들 공간은 없고 편을 갈라 이득을 얻으려는 꾼들이 끼어들 자리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곳에서는 한 명의 시민일 뿐"이라며 "직접 그린 태극기와 '재선거'라고 손으로 쓴 도화지를 들고 구호를 외친다"고 했다.

또 "전국의 시민들이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보내오고 누구 하나 욕심내지 않고 필요한 만큼 나눠 간다"며 "서로를 격려하며 스스로 세운 질서를 지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국가를 연주하는 시민과 그 연주에 맞춰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들과 끝도 없이 밀려드는 청년들, '시위대'가 아닌 '시민'"이라며 "'소요'가 아니라 질서정연한 시민저항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금의 함성을 외면하면 결국 함성에 쓸려가게 될 것"이라며 "'재선거'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이 몰려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에서는 전날부터 재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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