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에 분 MZ 돌풍…강재혁·김홍민, 마민껌·해커 꺾고 64강 진출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프로당구 PBA에 'MZ세대' 돌풍이 불고 있다.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의 PBA 128강과 LPBA 32강 2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PBA 무대에서는 20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2001년생 강재혁(25)은 베트남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을, 2000년생 김홍민(26)은 인플루언서 해커를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강재혁은 PBA 출범 이후 꾸준히 2부와 3부에서 경험을 쌓아온 유망주다. 이번 시즌 큐스쿨을 통해 1부 무대에 입성한 그는 개막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에게 패했지만, 두 번째 도전 만에 마민껌을 제압하며 1부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강재혁은 1세트와 2세트를 각각 15-11(15이닝), 15-9(12이닝)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에서는 마민껌에게 하이런 12점을 허용하며 2-15(5이닝)로 패했지만, 4세트를 13이닝 접전 끝에 15-12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홍민 역시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를 제압했다. 그는 2024-2025시즌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는 기대주다. 이날 경기에서는 첫 세트를 14-15(9이닝)로 내준 뒤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최연소 월드챔피언' 김영원(19·하림)도 김정훈2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가볍게 64강에 합류했다. 이 밖에도 신정주(하나카드), 김준태(하림), 오태준(NH농협카드) 등이 64강에 올랐다.
강동궁(휴온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엄상필(이상 우리금융캐피탈), 에디 레펀스(벨기에·하이원리조트) 등 강호들도 64강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전날 열린 128강 1일차에서 승리한 조재호(NH농협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최성원(휴온스) 등을 포함해 PBA 64강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한편 LPBA 32강 2일차에선 장가연(우리금융캐피탈)이 강지은(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합류했다. 또한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비롯해 용현지, 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 권발해(에스와이), 한슬기(하나카드), 전어람, 송민지가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5일차인 7일에는 낮 12시 30분부터 PBA 64강이 진행된다. LPBA 16강전은 오후 3시와 오후 8시에 나뉘어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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