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서 70대 몰던 택시, 전신주 ‘꽝’…승객 등 2명 심정지

김대성 2026. 6.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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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연합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승객을 태우고 달리던 택시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운전기사와 승객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가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7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2분쯤 서울 은평구 수색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가 전신주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택시를 몰던 70대 남성 기사와 뒷좌석에 탑승했던 40대 남성 승객 등 총 2명이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충돌의 충격으로 전신주가 크게 파손되면서 사고 현장 주변인 수색동 314-1 일대 주택가와 상가 등 300여 세대의 전력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은평구청은 사고 직후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전신주 파손으로 인한 복구 작업에 장시간(10시간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라며 “가전제품 고장 예방을 위해 콘센트를 뽑아두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택시의 블랙박스 영상과 인근 도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밀 분석하는 한편, 운전기사의 급발진 주장 여부나 음주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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