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멕시코 입성 첫 훈련… 손흥민 손 흔들자 수백명 현지팬 ‘손!’ 환호

한규빈 2026. 6. 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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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 800여 명 운집 태극전사에 ‘열광’
이태석 제외 25명 구슬땀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과 이강인이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7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본선 여정에 돌입한 홍명보호가 과달라하라 현지 축구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멕시코 입성 후 첫 훈련을 순조롭게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가졌다. 전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사전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닻을 내린 대표팀의 첫 공식 행보다.

이날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커뮤니티 트레이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800여 명의 현지 축구팬들은 태극전사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지르며 훈련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훈련 전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자, 현지 팬들은 일제히 “손(SON)!”을 외쳐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부터)과 황인범, 이기혁이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 중 환호하고 있다. 2026.6.7 연합뉴스

대표팀은 첫날인 만큼 격렬한 전술 훈련보다는 가벼운 레크리에이션 위주로 현지 시차와 기후 환경에 적응하는 데 집중했다. 선수들은 네 그룹으로 나누어 발리 패스를 주고받은 뒤 미니 골대에 슈팅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실수한 동료에게 가벼운 핀잔을 주며 폭소를 터뜨리는가 하면, 멋진 플레이에는 서로 탄성을 내지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선수단 부상 관리와 컨디션 조절도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왼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낀 측면 수비수 이태석(빈)을 제외한 25명의 선수가 1시간 30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트리니다드토바고전(5-0 승)에서 발목을 다쳐 우려를 자아냈던 배준호는 이날 홀로 빠른 속도로 러닝을 소화하며 복귀 임박을 알렸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의 부상이 거의 회복된 상태로, 이제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핵심 수비수 김민재(뮌헨)는 레크리에이션 훈련만 소화한 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먼저 훈련을 마무리했다.

홍명보호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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