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치매고객 보호하고 금융사기 막는다…우리은행, 청년 아이디어 발굴
![오지영(앞쪽 왼쪽 첫번째)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AI-금융소비자보호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SSAFY 참가자 및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7/dt/20260607091653050owux.jpg)
우리은행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아카데미(SSAFY) 교육생들과 AI를 활용한 금융소비자보호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신종 금융사기를 막기 위한 실무형 솔루션을 청년 개발자들의 시각에서 찾아보자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점 시너지홀에서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 교육생들과 함께 'AI-금융소비자보호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 기술을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실무형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거래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문제가 커지고,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도 고도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예선에는 총 116개 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7개 팀이 본선에 올라 △취약계층 권익보호 △불완전판매 예방 △민원 예방 △금융사기 예방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고객 관점의 AI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본선 평가는 아이디어의 효과성과 실현 가능성,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대상은 'Woori Guard'팀이 받았다. 이 팀은 '치매가 와도 나를 지키는 건 나 자신'을 주제로 AI 기반 치매금융 사전지정 보호 시스템을 제안했다. 치매 등 인지능력 저하 상황에서도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사전에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가라도스'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우리WON모바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통화와 문자부터 이체 단계까지 AI가 금융거래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제안했다. 우수상은 '해주리 팬클럽'팀에 돌아갔다. 이 팀은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업무를 먼저 안내하고 불리한 선택을 막아주는 '우리 온 핏 AI'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수상팀에 상장과 시상품을 전달했다. 본선 행사와 함께 참가 청년들을 위한 은행사박물관 관람과 소비자보호 특강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윤석인 우리은행 소비자보호부 차장은 "SSAFY 교육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AI 기술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발굴된 혁신적인 제안들이 실제 금융 현장에 적용돼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아 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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