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3.5%↓·학급 수 2.1%↓"…서울교육청 "학급 감소폭 더 낮게 관리"

김지현 기자 2026. 6. 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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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3.5% 감소 속 학급 수는 2.1% 감소
초등생 1만6737명 감소 '최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2026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6.5 ⓒ 뉴스1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7일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학급 수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학생 수는 전년보다 2만8304명(3.5%) 줄었지만 학급 수는 803개(2.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2026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각종학교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전체 학생 수는 78만2104명으로 지난해 81만408명보다 2만8304명(3.5%) 감소했다. 2022학년도와 비교하면 9만8266명(11.2%) 줄어든 규모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구조적 흐름으로 분석했다.

반면 전체 학급 수는 지난해 3만8097학급에서 올해 3만7294학급으로 803학급(2.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학생 수 감소율이 3.5%였던 점을 고려하면 학급 수 감소 폭을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한 셈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급 축소를 최소화함으로써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교육의 질 유지와 교육여건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했다. 올해 학급당 학생 수는 23.0명으로 지난해 23.3명보다 0.3명 줄었다. 2022학년도 23.4명과 비교하면 0.4명 감소한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과밀학급 완화를 통해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 확대 등 교육의 질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졌다. 초등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만6737명(4.9%) 감소한 32만380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 학급 수는 428학급(2.5%) 감소해 학생 감소 폭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21.3명에서 20.8명으로 줄었다.

중학생 수는 19만3896명으로 5694명(2.9%) 감소했고, 고등학생 수는 19만7888명으로 5199명(2.6%) 줄었다. 유치원 원아 수도 5만8683명으로 전년보다 709명 감소했다.

학교 수는 총 2092개교로 지난해보다 15개교 감소했다. 유치원은 저출산 영향으로 724개원으로 줄어 1년 새 16개원이 감소했다. 반면 고등학교는 동작구 흑석고가 신설되면서 319개교로 1개교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감소와 학교 신설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저출산과 지역 개발에 따른 학생 분포 변화가 함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간 학생 수 편차 심화, 교원 정원 감축 등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도 학급 수 감소를 최소화해 학급당 학생 수를 지속적으로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수 중장기 추계를 기반으로 학급 운영을 추진하고 적정 규모 학교 육성과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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