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에서 극적 동점' 용인FC, 경남과 2-2 무승부...연속 헤더골로 승점 1점 확보

김경수 기자 2026. 6. 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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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석현준과 최치웅 연속 헤더골로 극적 동점
수비 실수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격수 늘려 반격 성공
원정 서포터즈 100여 명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 힘 북돋아


'0-2에서 극적 동점' 용인, 경남과 2-2 무승부...연속 헤더골로 승점 1점 확보...사진은 용인FC 최치웅이 골을 성공시키고 석준현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사진제공=용인FC)


【발리볼코리아닷컴=김경수 기자】용인FC가 경남 원정에서 두 골 차 열세를 극복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용인FC는 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중반까지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막판 석현준과 최치웅의 연속 헤더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용인은 전반 41분 이승준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었다.




후반 들어 용인은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로 위기를 맞았다. 후반 8분 곽윤호가 수비 진영에서 볼을 처리하다 미끄러지며 공을 빼앗겼고, 경남 조상준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5분에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조상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최윤겸 감독은 곽윤호의 실수에 대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용인FC는 0-2로 뒤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K리그2, 용인FC 최윤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2026.03.22.(사진=김경수 기자/ 발리볼코리아닷컴 DB자료)


최윤겸 감독은 공격 숫자를 늘리며 적극적으로 승부수를 던졌고, 선수들은 경남을 거세게 압박했다. 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석현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어 2분 뒤 최치웅이 또 한 번 머리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골 모두 측면 크로스에서 비롯된 장면이었다.




동점 이후에도 용인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최윤겸 감독은 "2-2가 됐을 때 무승부로 끝낼지, 역전을 노릴지 고민했다. 결국 선수들에게 끝까지 공격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 모두 역전골을 노리며 창원축구센터는 뜨거운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날 원정 응원석도 눈길을 끌었다. 약 100여 명의 용인FC 서포터즈가 원정버스를 타고 창원까지 이동해, 경기 내내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0-2로 뒤진 상황에서도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고, 동점골이 터지자 원정석은 환호로 가득 찼다.




비록 승리는 놓쳤지만, 용인FC는 수비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저력을 보여줬다.



창단 첫 시즌을 보내는 용인FC의 패기와 투지, 그리고 서포터즈의 열정은 팀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한 판이었다.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거둔 이번 무승부는 단순한 승점 1점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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