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열받게 하는 도르트문트 회장의 뜬금포, "홀란이 레알 좋아하는 건 사실, 2~3년 안에 거기 간다"

김태석 기자 2026. 6. 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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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일단락되는 듯했던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후보의 엘링 홀란 영입 공약 해프닝이 뜬금없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회장의 발언으로 다시 불붙고 있다. 한스 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회장이 홀란이 레알 마드리드를 가슴에 품고 있다고 말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엔리케 리켈메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 후보는 뜬금없이 선거 운동 과정에서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이 선수들과 관련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모든 회원 회비를 100% 내가 부담하겠다는 보증서에 서명했다"라며 "홀란에게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으며, 선수 본인이 마드리드에 오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는 모든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성명과 함께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홀란의 부친 알프 잉에 홀란과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 역시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 사안은 결국 회장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후보의 무리한 공약 해프닝 정도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여기에 홀란이 과거 몸담았던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바츠케 회장이 다시 불쏘시개를 던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바츠케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난 홀란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다음 시즌에도 분명히 맨체스터 시티에 남겠지만, 홀란이 레알 마드리드를 존경하며 미래에 그곳에서 뛰고 싶어 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하며 그걸 숨기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2~3년 안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뜩이나 난데없이 홀란을 선거의 재료로 활용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던 맨체스터 시티 입장에서는 제3자인 도르트문트 회장이 직접 나서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행을 예언한 셈이니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논란을 일으켰던 리켈메 레알 마드리드 회장 후보는 아랑곳하지 않고 홀란 영입설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경쟁 중인 리켈메 후보는 "이런 일은 정상적이다. 선거이기 때문"이라며 "두 후보 중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요일부터 홀란 측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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