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9푼’ 김하성, 더 큰 문제는 ‘하드히트’ 실종…7일 피츠버그전, 또 무안타 침묵

(MHN 이상희 기자) 김하성이 3경기 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타석에서 조급한 모습과 함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그 결과 1할 타율마저 붕괴됐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7일(한국시간) 방문팀 피츠버그를 상대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홈구장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틀랜타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은 유격수, 9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벤치에서 경기만 지켜보다 3경기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것.
김하성이 매 경기마다 선발 출전하지 못한 이유는 간단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302억원)에 계약했다. 주전 유격수급 대우였다.

애틀랜타는 최근 “유격수 자리는 매일 상황을 살펴보면서 누가 뛸지를 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두 김하성의 부진한 성적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김하성의 이날 첫 번째 타석은 2회말 애틀랜타 공격 때 시작됐다. 원아웃 주자 없을 때 나온 김하성은 피츠버그 선발투수 에쉬크래프트가 던진 초구, 97.1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빗맞은 타구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타구 속도는 85.9마일이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말에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을 때 타석에 입장한 김하성은 다시 만난 상대팀 투수 에쉬크래프트를 상대로 6구, 85.5마일짜리 커브에 배트를 돌렸다. 하지만 허리가 빠지면서 타구에 힘을 싣지 못했고, 그 결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의 타율은 0.096까지 떨어졌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271로 처참한 수준이다. 안타를 못 치는 것보다 더 큰 문제는 ‘하드히트’가 없다는 점이다.
‘하드히트’는 타구 속도가 95마일 이상임을 의미한다.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를 뜻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안타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타자를 평가할 때 중요하게 꼽는 요소다. 김하성은 현재 안타도 그리고 하드히트도 없다. 총체적 난국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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