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4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달성
부상 복귀 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팀 득점에 기여
293일 만에 시즌 1호 도루 성공하며 공격력 다각화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14경기 연속 안타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와 함께 시즌 첫 도루, 그리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좌익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이정후(우익수), 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 맷 채프먼(3루수), 에릭 하스(포수), 드류 길버트(중견수)로 1~9번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랜던 루프였다. 컵스는 우완 벤 브라운을 선발로 내세웠고,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지명타자), 마이클 부시(1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 이안 햅(좌익수), 스즈키 세이야(우익수), 니코 호너(유격수), 페드로 라미레즈(2루수), 카슨 켈리(포수)가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서 브라운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96.2마일(155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좌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쳤다. 7회초에는 컵스 우완 불펜 제이콥 웹을 상대로 1B 1S에서 3구째 86.4마일(139km) 체인지업을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14경기 연속 안타라는 개인 최다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4년 데뷔 시즌의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넘어섰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이후 1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허리 근육통으로 교체됐던 이정후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복귀, 안타 4개로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바 있다.
7회초 이정후는 채프먼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해 2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시즌 1호 도루도 기록했다. 이정후의 도루는 지난해 8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293일 만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도루 10개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도루와 채프먼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이정후는 우완투수 다니엘 팔렌시아를 상대로 2B 1S에서 4구째 97.8마일(157km) 포심 패스트볼을 좌전 안타로 만들어냈다. 이어 엘드리지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채프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로 올 시즌 20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득점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회초 데버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컵스는 6회말 크로우-암스트롱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정후의 활약이 이어지며 샌프란시스코가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