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서 얼마나 쓰는 거야”…한국인 카드 해외 사용액 역대급 찍었다

올해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금액이 61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 61억1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6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억5000만달러보다 14.2% 증가했다. 역대 최대였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0.1% 줄어 사실상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는 감소했지만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면서 해외 카드 사용액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지난해 1분기 13억5000만달러에서 2분기 15억5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후 3분기 15억3000만달러, 4분기 15억5000만달러로 늘었다가 올해 1분기 13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3.1% 감소했다.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1분기 779만7000명에서 2분기 676만7000명으로 줄었다. 다만 3분기 709만3000명, 4분기 789만3000명, 올해 1분기 833만1000명으로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지난해 4분기 41억5300만달러에서 올해 1분기 41억달러로 1.3% 감소했다. 반면 체크카드 사용액은 같은 기간 19억5700만달러에서 20억300만달러로 2.4% 증가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중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3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 37억8000만달러보다 5.4%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27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30.2% 증가했다.
조수연 AX콘텐츠랩 기자 newsu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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