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LIVE] "여기가 경기장이야? 공사 현장이야?" 결전 앞둔 스타디움, 분주하게 월드컵 개막 막바지 준비

<베스트일레븐> 과달라하라(멕시코)-유지선 기자
"여기가 스타디움인가? 공사 현장인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경기를 5일여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미리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주변은 마치 거대한 공사 현장을 방불케 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도로 곳곳에 작업 인부들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릴 각종 시설물 설치 작업도 이어졌다. 팬들을 맞이하기 위한 임시 구조물과 행사 공간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며 월드컵 개최가 임박했음을 실감케 했다. 아직 완전히 손님맞이를 마친 모습은 아니었지만, 작업 차량과 인부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삼엄한 경비도 눈길을 끌었다. 과달라하라는 지난 2월 멕시코 군사 작전 과정에서 마약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의 수장 엘 멘초가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지 치안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도로 봉쇄와 차량 방화, 총격전 등 폭력 사태가 이어지면서 멕시코 당국이 외출 자제령을 내리는 등 현지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월드컵 기간에 수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스타디움 주변 주요 진입로와 외곽 지역에는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고, 순찰 차량도 수시로 오가며 주변 상황을 점검했다.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축구의 운명을 좌우할 장소다. 한국은 이곳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아직은 공사 장비 소리와 작업 인부들의 움직임이 더 눈에 띄지만 월드컵 개막에 맞춰 쉴 틈 없이 새 단장을 하고 있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한국 축구의 도전이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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