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월드컵' 홍명보 감독, FIFA '오피셜' 인터뷰에 밝힌 진심 고백 "이변 일으키는 팀 아닌, 최고의 팀 될 수 있어"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바라보는 방향성은 단순한 이변의 결과가 아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북중임월드컵을 앞둔 홍명보 감독과의 공식 인터뷰를 공개했다.
FIFA는 '홍명보 감독과 만나 월드컵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던 경험의 의미 그리고 지난 20년간 한국 축구의 성장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대해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며 "대부분 축구를 좋아서 시작한다. 성장하면서 대표팀에 발탁되는 것이 목표가 되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삼는다. 월드컵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다"고 했다.

그 꿈을 누구보다 많이 경험한 인물 중 한 명이 홍 감독이다. '영원란 리베로'라는 수식어는 대한민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서 활약한 그에게 어색하지 않은 말이다. 월드컵과도 연이 깊다. 1990년 이탈리아 대회를 시작으로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한국인 월드컵 최다 대회 출전 기록 공동 1위, 무엇보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선 주장으로 한국의 사상 첫 4강 진출을 견인했다.
지도자로서도 인연을 이어갔다. 2006년 독일 대회 코치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감독으로서 무대에 나섰다. 1무2패,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함께 아쉬움을 삼키며 물러났다. 12년이 흐른 2026년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으로 향한다.

한국 대표팀의 투혼에 대해서도 밝혔다. 홍 감독은 "시대가 변했다. 매우 다른 사고방식으로 경기에 임한다"며 "투지 외에도 중요 요소가 많지만, 투지는 여전히 한국의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준비하며 중요한 부분이며, 선수단 전체가 반드시 길러야 할 부분이다"고강조했다.
7번째 월드컵 도전, 그는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달라진 한국 축구의 분위기와 함께 이제는 세계적인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각오였다. 홍 감독은 "요즘 많은 우리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다. 덕분에 세계 무대에 대해 가졌을 법한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수였던 시절과는 많이 다르다"며 "선수들이 계속해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간다면 어쩌다 한 번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아니라 진정한 강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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