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개발·경제 무대 다시 오른다…통산 11번째
한국이 유엔의 개발·경제 의제를 다루는 다자외교 무대에 다시 오른다. 내년부터 3년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으로 선출되면서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현안 논의에 참여하게 됐다.

ECOSOC가 다루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빈곤 퇴치, 양질의 교육, 성평등, 기후위기 대응 등 2030년까지 국제사회가 함께 달성하기로 한 목표를 뜻한다. 개발협력은 저소득국의 교육·보건·인프라 개선을 지원하는 문제가, 보건 분야에서는 감염병 대응이나 의료 접근성 확대 같은 과제가 논의될 수 있다. 기후변화 의제는 개발도상국의 기후 대응 지원, 재난 대응, 지속가능한 성장 문제와 맞물려 있다.
한국의 이번 ECOSOC 이사국 진출은 통산 11번째다. 한국은 앞서 2023∼2025년 임기 이사국을 맡았고, 이번에는 2027∼2029년 임기로 다시 이사회에 들어가게 됐다.
이번 선출은 한국이 안보 의제를 넘어 개발·기후·디지털 전환 등 국제사회 공동 과제에서도 다자외교를 이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의 유엔 외교가 대중적으로는 안보리나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주목받아 왔다면, ECOSOC는 이 같은 경제·사회 분야를 폭넓게 다루는 무대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외교부는 ‘글로벌 책임국가’ 기조 아래 주요 글로벌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당선이 경제·사회·개발 분야 국제 의제 논의와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 한국이 기여해 온 바에 대해 국제사회가 신뢰와 지지를 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장민주 기자 chapt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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