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 하면 안타 SF 이정후, 롯데 가르시아 소환 한 5안타 경기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의 배트가 식을 줄 모른다. 그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밀워키전 4안타로 올 시즌 개막 후 4번째 개인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MLB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은 이미 넘어섰다. 종전 개인 최다는 2024년 11경기 연속 안타다.
6일 장소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로 옮겨 치른 시카고 컵스전에서도 이정후는 안타를 쳤다. 전날(5일)과 같은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개인 연속 경기 안타는 13경기째로 늘어났다.
이정후의 안타 생산력은 최근 들어 놀라울 정도다. 허리 근육통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복귀한 뒤 타격감이 부쩍 올라갔다. 컵스전까지 포함해 최근 13경기에서 25안타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기록만 놓고 보면 매 경기 안타가 아닌 매 경기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가 기본 공식이 된 것처럼 보일 정도다. 올 시즌 개막일을 기준으로 이정후는 컵스전까지 포함해 자신이 출전한 56경기에서 19차례나 멀티 히트를 쳤다.


이런 페이스라면 MLB 역대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 경신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 기존 최다 기록은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가 갖고 있다. 추신수는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소속으로 175안타를 쳤다.
2024년 MLB에 데뷔한 이정후의 한 시즌 개인 최다 안타는 2025년 149안타다. 한편 지난 1일 이정후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기록한 5안타 경기로 KBO리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 주인공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에서 뛴 카림 가르시아다. 가르시아는 롯데 시절인 2010년 4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7타수 7안타를 쳤다.
KBO리그에서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기록들 중 하나다. 당시 두팀의 경기는 홈런 5개를 포함해 장단 51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으로 연장 12회까지 진행됐고 한화가 롯데에 15-14로 이겼다.
한편 이정후는 7일 컵스와 다시 만나 안타 생산을 노린다. 6일 맞대결에선 샌프란시스코가 홈런 7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를 앞세운 타선의 힘을 앞세워 컵스에 18-3으로 이겨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정후를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선수들은 밀워키에서부터 시카고까지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덕을 본 셈. 밀워키와 시카고는 약 120㎞ 거리를 두고 있다.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약 55분에서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된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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